【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】 대법원이 납품업체에 경쟁 아울렛의 매출액 등 타사의 경영정보를 제출하라고 강요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(공정위)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조치 대상이라고 판결했다.대법원 3부(주심 이동원 대법관)는 12일 현대백화점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일부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.재판부는 “현대백화점이 납품업체에 경쟁 아울렛의 경영정보를 요구한 행위는 정상적인 거래관행을 벗어난 부당한 행위”라고 판시했다.재판부는 “공정한 거래를 저해